시댁에서 새우를 잔뜩 보내주셔서 요즘 새우로 요리를 많이 해먹고 있어요.
이번엔 새우 동그랑땡(새우 완자)에 도전해보았습니다.
항상 파는 제품만 먹다가 직접 만들어 보는 건 처음이었어요.
남편의 조언을 받아 열심히 만들어 보았습니다.
새우 동그랑땡을 만들기 위해 새우, 밀가루, 식용유, 후추, 소금, 양파 1/3, 당근 1/4, 잘라놓은 대파 반주먹을 준비했습니다.
주재료는 새우이기 때문에 채소는 아주 소량만 필요해요.
이제 본격적으로 요리를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당근, 양파, 대파를 잘게 다져주세요.
그런 다음 새우도 다져주시면 되는데요, 저는 탱글탱글한 식감을 위한 좀 큼직하게 다져주었어요.
다져진 새우에 소금 1/2 티스푼을 넣고 손으로 막 치대주세요.
2분정도 강하게 치대 주신 후에 밀가루 3큰술, 식용유 1큰술을 넣고 잘 버무려주세요.
잘 섞어졌다면 다져놓은 당근, 양파, 대파와 후추를 듬뿍 넣어 다시 팍팍 치대줍니다.
소금이 부족한 것 같아 소금도 1 티스푼 추가해주었어요.
얼려있던 새우이다보니 손이 너무 시리더라구요.
그래도 멈추지 말고 세게 치대주세요.
요렇게 반죽이 끈적끈적하게 완성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해도 문제없지만 저는 비닐로 덮어서 냉장고에 1시간정도 숙성시켜 주었습니다.
기름을 두른 팬이 달궈지면 약불로 줄여주세요.
숙성된 반죽을 올려 익혀주기만 하면 새우 동그랑땡 요리 끝입니다.
센 불에 반죽을 올리면 겉만 타버릴 수 있으니 팬을 충분히 달군 후 약불로 줄여주시는 게 좋습니다.
저는 밥 숟가락으로 떠서 사진처럼 하나씩 올려주었어요.
그래서 모양이 좀 그렇네요^^:)
미리 동글동글하게 빚어놓으면 더 예쁘게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요.
짜잔! 완성된 새우 동그랑땡입니다.
모양은 좀 더 연습해야겠네요 ;;
그래도 정말 맛있더라구요.
새우를 큼직하게 다져서 식감도 굳굳!
밥 반찬으로도 좋고 간식으로도 정말 좋을 것 같아요.
다음 번엔 소금 빼고 만들어서 아기도 같이 먹으려구요.
제가 지금까지 했던 요리 중 가장 손이 많이가는 음식이었던 것 같아요.
그래도 생각했던 것보다는 훨씬 쉽더라구요
시간도 그리 많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생각보다 간편하고 맛도 좋은 새우 동그랑땡 레시피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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