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영화 "우리 사이 어쩌면"을 보고 왔습니다.
주인공 사샤 역의 앨리 웡이 각본도 썼다고 하네요.
남자 주인공이 실제 한국계 배우이고, 극중에서도 한국인으로 나와서 친근감이 느껴지더라구요 !
항상 일로 바쁜 부모님 때문에 사샤는 어린시절부터 단짝인 마커스 집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요리를 좋아하는 사샤는 마커스의 엄마와 요리를 함께 하기도 하며,
성인이 될 때까지 마커스와 항상 붙어 다녔습니다.
대학 입학을 앞둔 어느날, 불의의 사고로 마커스의 엄마가 죽게 되고 가족은 큰 슬픔에 빠집니다.
그런 마커스를 위로하다가 사랑까지 나누게 되는 두 사람.
이 후 어색해진 분위기에 갑자기 심한 말다툼을 하게 되고 멀어지게 됩니다.
15년의 시간이 흐르고, 고향을 떠난 사샤는 유명한 셰프로 성공을 했습니다.
고향인 샌프란시스코에 레스토랑을 오픈하기 위해 돌아간 사샤는 에어컨을 설치하러 온 마커스와 마주치게 됩니다.
마커스는 밴드 활동을 하고 아버지와 에어컨 설치 일을 하며 15년 전과 다를 것이 없이 살고 있습니다.
서로 너무나 다른 삶의 모습을 가진 두 사람이지만 조금씩 다시 가까워지고
결국 서로에게 마음이 향하는 두 사람입니다.
하지만 좋았던 시간도 잠시, 예전과 많이 변한 사샤의 모습과 사회적 위치가 마커스는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이로 인해 갈등이 생기고, 두 사람은 헤어지게 되는데...
주인공이 모두 아시안이라서 친근하게 볼 수 있는 영화인 것 같습니다.
특히나 주인공보다 까메오 급의 조연들이 엄청난 영화였어요.
영화는 자체는 흔한 스토리지만 킬링타임으로 보기 좋은 것 같아요!
저한테는 마커스와는 반대로 도전하고 성공을 이룬 사샤가 멋있게 보였습니다.
어느정도의 성과를 이뤄 놓으면, 진짜로 하고 싶은 걸 할 수 있는 기회도 따라온다고 생각하는데요,
딱 사샤가 그런 모습을 잘 보여준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제자리에 머물러 있기를 원하면 그에 따른 결과도 항상 그 자리에 머물러 있겠죠 ?!
역시 남녀 사이에 완전한 친구는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며
김치찌개를 끓이러 가볼까 싶어요 ^^
아래는 영화에 나온 영어 표현입니다~
Look at you. You're a natural. 이거봐~ 너 타고났구나.
That's the beauty of it. 그게 장점이지.
Don't shame me for going after things. 내가 뭔가에 도전한다고 비난하지마.
We're trying our best to make up for it now. 지금 만회하려고 노력하는거야.
I can't let another 16 years go by without talking to you. 너랑 말하지 않고 또 16년을 보낼 순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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