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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영화] 인스턴트 패밀리 (Instant Family)

by 민꿀이 2020. 9. 14.

 넷플릭스 추천영화 '인스턴트 패밀리'를 보고 왔습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라고 하네요.

 결혼 후 이런저런 사정으로 아이를 갖지 않은 엘리와 피트는 입양을 하기로 결심하고, 입양을 위한 교육을 받습니다.

마음에 드는 아이를 선택하는 입양 박람회에 참석한 부부는 누구의 관심도 받지 못하고,

자기들끼리 어울려 놀고 있는 10대 아이들을 보게 됩니다.

대부분 어린 아이를 입양하기 원하기 때문에 제법 큰 아이들은 소외되는 것인데요,

그것이 마음에 쓰인 피트는 아이들에게 다가가려고 합니다.

이를 막기위해 엘리는 뒷담화 아닌 뒷담화를 하게 되고 10대 소녀 리지는 다 들리니 관심은 사양한다고 당차게 말합니다.

리지에게 인상을 받은 부부는 리지를 위탁하기로 하고 졸지에 리지의 동생 후안과 리타까지 3남매를 집으로 데려갑니다.

사소한 말에도 겁을 먹는 후안과 고집쟁이 리타, 그리고 모든 것에 비딱하게 반응하는 리지때문에 부부는 갈등을 겪게되고

결국 아이들을 돌려보내기로 결심합니다.

엘리의 가족 모임에서 그 결심을 말하는데 가족들은 잘 생각했다고 하며 아이들의 흉을 봅니다.

이에 발끈한 엘리와 피트는 다시 아이들을 잘 키워보겠다고 다짐합니다.

부부와 점점 가까워지는 후안, 리타와 달리 리지는 자꾸만 엇나가고,

리지와 부부의 말다툼 도중 후안이 사고를 당하게 됩니다.

다친 후안을 진심으로 걱정하고 치료해주는 부부의 모습에 리지도 마음을 열게 됩니다.

그 사건 이후 행복하게 진짜 가족처럼 살아가는데요,

교도소에 있던 친모의 출소 소식이 들립니다.

리지는 친모를 만나 너무 행복해하고, 친모 역시 다시 아이들과 함께 살기를 원하는데...

 

 간만에 정말 유쾌하고 감동적인 영화를 본 것 같아요.

영화를 통해 미국의 입양 시스템이 어떤 지도 잘 알 수 있었습니다.

입양 전에 먼저 교육을 받고 위탁을 통해 최종 입양 여부를 결정한다는 것은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아이를 키워보기 전엔 실제로 삶이 얼마나 변할 지 알 수 없잖아요.

경험해보고 결정하니 무책임한 입양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낳기만 한다고 다 부모가 되는 건 아니라는 말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주는 영화예요.

실제로 키우는 게 1000배는 더 힘들잖아요 !

아직 안보신 분 있으시다면, '인스턴트패밀리' 강추입니다!!

 

아래는 영화에서 발췌한 영어 표현입니다.

 

You gotta wait for your turn. 차례를 기다려야지.

 

We're not gonna sugarcoat it. 솔직하게 말할게요.

 

I did not cave. 나 굴복한 거 아니야.

 

Things that matter are hard. 중요한 일들은 원래 힘든거예요.

 

Really took me back to the good old days. 옛날 생각나게 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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