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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영화] 레볼루셔너리 로드 (Revolutionary road)

by 민꿀이 2021. 2. 4.

 몇일 전 타이타닉을 다시 보다가 갑자기 두 주인공이 같이 한 다른 영화가 있는지 궁금해졌어요.

그래서 찾아보니 '레볼루셔너리 로드' 라는 영화가 있더라구요.

넷플릭스에도 있어서 바로 감상해보았습니다. 

 

 

 

 주인공 에이프릴과 프랭크는 서로에게 첫눈에 반해 결혼을 하게 됩니다.

자유로운 삶을 지향했던 두 사람은 아이가 생기자 외곽인 레볼루셔너리 로드에 집을 구하고 프랭크는 자신의 아버지가 일했던 회사에 취직을 합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안정적인 삶을 살고 있는 중산층 가족처럼 보이지만 두 사람은 지루한 일상에 지쳐 있습니다.

이로 인해 두 사람의 사이도 좋지 않습니다.

자신의 생일 날 여느 때와 같이 지친 모습으로 출근한 프랭크는 자신에게 관심을 보이는 이름도 모를 회사 직원과 관계를 맺기도 합니다.

한편 집에서 물건을 정리하던 에이프릴은 프랭크와의 과거를 회상하다가 프랑스에 같이 가자던 프랭크를 떠올립니다.

퇴근하는 프랭크를 환한 미소로 맞이하는 에이프릴은 파리로 이민갈 것을 제안하고 프랭크도 이에 동의합니다.

갑자기 삶의 활기가 도는 두 사람은 희망이 가득하고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냅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이 계획을 알리지만 모두가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하죠.

두 사람을 이해해주는 사람은 정신병이 있는 존 뿐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상사의 압박으로 아무렇게나 제출한 보고서로 인해 프랭크는 승진 제안을 받게 됩니다.

에이프릴에게는 거절하고 사표를 낼 것이라고 말했지만 프랭크는 고민을 하게 되죠.

마침 에이프릴이 임신을 하게 되면서 두 사람의 이민 계획은 수포로 돌아갑니다.

에이프릴은 다시 희망을 잃게 되고, 두 사람의 관계는 급속히 나빠집니다.

그러던 중 다시 만난 존의 자극으로 인해 폭발해버리고 서로에게 폭언을 하게 되는데...

 결말이 제법 충격적이었던 영화였습니다.

흠.... 영화를 본 후 누구의 편도 들 수 없었던 것 같아요.

저는 두 사람의 마음이 다 이해가 갔습니다.

과연 에이프릴의 뜻대로 프랑스로 갔다면 행복했을까요 ? 

거기서 다시 따분하고 지루한 일상이 반복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어쨋든 두 배우의 연기는 진짜 대박이었던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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