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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영화] 위험한 이웃 (Abducted in plain sight)

by 민꿀이 2020. 10. 12.

오늘 리뷰할 영화는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위험한 이웃" 입니다.

영화는 실제 사건 인물들의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되며 결말까지 포함되어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절친한 이웃인 버치톨드와 승마를 하러갔던 잰이 집에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12살 아이가 집에 돌아오지 않자 부모는 걱정을 하지만 워낙에 친하고 다정한 이웃인 버치톨드와 함께 갔기 때문에 곧 돌아올 것이라고 믿으며 경찰에 신고조차 하지 않습니다.

결국 실종된 지 5일만에 FBI에 신고를 합니다.

신고를 한 이후에도 납치가 아니라 어딘가 안전하게 있을 것이라고 말하는 부모에게 경찰은 딸이 납치된 것이 맞다고 얘기를 합니다.

  버치톨드는 아동성애자이며 이미 전력도 있는 인물이었습니다.

잰을 발견하고 목표로 정한 후 이를 위해 잰의 가족과도 가까워진 것입니다.

 잰을 취하기 위해 버치톨드가 가장 먼저 한 일은 그의 가족과 신뢰를 갖는 친구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이후 부모와 잰을 멀어지게 하기 위해 먼저 엄마와 방을 같이 쓰던 잰에게 직접 방을 만들어주었습니다.

그리고는 잰의 엄마, 아빠와 각각의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습니다.

 납치된 잰이 눈을 떴을 때 손발이 묶여있고 머리 맡의 라디오에서 이상한 소리가 났습니다.

곧바로 다시 잠이 들었다가 눈을 떴을 때는 손발이 풀려있고 라디오에서 외계인의 음성이 나왔습니다.

그 음성은 잰이 반은 외계인이며 인류를 구하기 위해서는 문밖에 있는 남성파트너와 함께 16세가 되기 전에 아이를 낳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어린 잰은 이 말을 믿었고, 밖에는 버치톨드가 있었습니다.

무서운 상황에 아는 사람을 본 잰은 버치톨드에 의지를 하게 되었고, 버치톨드와 함께 외계인이 준 임무를 완성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되죠.

그렇게 긴 시간동안 버치톨드와 함께 다니며 버치톨드를 사랑한다고 믿게되는 잰입니다.

 실종 35일만에 버치톨드는 형에게 연락해 잰의 부모님에게 결혼허가서를 받으라고 합니다.

12살이 넘으면 혼인이 가능한 멕시코에서 이미 결혼을 했으니, 미국에 돌아갈 수 있게 부모에게 결혼허가서를 받으라는 것이었죠.

FBI는 멕시코 경찰의 도움으로 버치톨드와 잰의 위치를 알아냈고, 결국 경찰에 잡혔습니다.

버치톨드는 잰에게 본인과 여행중이었다고 말하라고 하며, 외계인의 임무와 성적 관계 그리고 먹였던 약에 대해 말하지 말라고 합니다.
잰은 버치톨드가 시키는대로 부모에게도 사실을 얘기하지 않고 오히려 버치톨드의 걱정을 합니다.

집으로 돌아온 후 평소와 다름없이 지내지만 다른 사람이 된 것 같은 잰입니다.

잰은 외계인이 준 미션을 완수해야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다시 버치톨드를 만나고 싶어 했던 것입니다.

미국으로 온 버치톨드의 재판을 앞두고, 버치톨드의 부인이 잰의 부모를 찾아와 고소를 취하해달라고 합니다.

선서 진술서에 서명하지 않으면 버치톨드와 잰의 엄마와의 불륜을 폭로하겠다고 하죠.

결국 잰의 부모는 자신들의 결점을 숨기기 위해 고소를 취하하고 선서진술서에 서명을 합니다.

 풀려난 버치톨드는 계속해서 잰에게 접근을 했고, 심지어 잰의 엄마와도 불륜관계를 지속합니다.

잰은 임무 완수를 위해 버치톨드에게 가기를 원했고 가족들과의 사이도 틀어지게 되었죠.

결국 가출을 하는 잰.

이 생활은 5개월 동안이나 지속되었고, 경찰은 계속해서 버치톨드를 미행해 잰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집에 돌아온 후 가족과 더욱 멀어진 모습을 보이는 잰입니다.

이 사건 이후 버치톨드는 소아성애로 정신병원에서 있게됩니다.

아울러 잰이 점점 소녀티를 벗자 버치톨드의 접근도 줄어 들게되죠.

16살 생일이 지나고 아무 일도 벌어지지 않자 자신이 버치톨드에게 속았다는 사실을 깨달은 잰은 가족에게 모든 사실을 얘기합니다.

결국 버치톨드는 유죄가 인정되어 형을 확정받자 약을 과다복용하고 자살을 하게 됩니다.

 

 세상 소름끼치고 역겨운 이야기였습니다.

어린 아이의 순수함을 이용해서 이런 일을 꾸미다니...

또 버치톨드의 부인은 왜 남편이 풀려날 수 있게 도와준건지 이해가 안돼요.

잰은 지금 여성인권운동가로 활동하고 있다고 합니다.

고통을 좋은 방향으로 잘 이겨내신 것 같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부모님이 조금 더 신경써 주었다면 애초에 그런 끔찍한 사람과 가까워질 일도 없지 않았을까 싶어요.

본인들의 치부를 감추기보다 딸의 안전을 더 생각해주었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It just sort of clicked. 뭔가 잘 맞더라고요.

 

He was part of their lives, too. 그는 그들의 삶의 일부였어요.

 

I guess that's how I got through it.  그렇게 버텼던 것 같아요.

 

Even that point, we weren't aware of just how deep this sick man was. 그 때도 이 사람이 얼마나 상태가 심각한 지 깨닫지 못했어요.

 

It was like she took on this different personality. 전혀 다른 인격을 지닌 사람이 된 것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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