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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영화] 어느날 인생이 엉켰다 (Nappily ever after)

by 민꿀이 2020. 11. 10.

넷플릭스 추천 영화 '어느날 인생이 엉켰다'의 리뷰를 적어 보겠습니다.

이 영화는 소설이 원작이라고 하네요.

 

 

 주인공 바이올렛은 어린 시절부터 어머니에게 항상 단정한 모습을 요구 받으며 자랐습니다.

이에 심한 곱슬머리를 가진 바이올렛은 매일 아침 고통을 참으며 머리를 핍니다.

그런 모습을 당연하게 여기며 성인이 된 바이올렛.
의사인 남자 친구와 함께 살지만 단 한번도 흐트러진 모습을 보여준 적이 없고, 직장에서도 항상 완벽한 모습입니다.
바이올렛의 생일 전 남자친구가 준비한 상자를 발견하고 본인에게 프로포즈를 할 것이라 기대를 합니다.
하지만 남자친구가 준비한 생일 선물은 반지가 아닌 강아지.
실망한 바이올렛은 남자친구에게 실망감을 표하고 남자친구는 2년동안 완벽한 모습만을 보인 바이올렛과 항상 첫 데이트를 하는 기분이었다는 말을 하죠.
이에 바이올렛은 마음이 상하고 남자친구에게 이별을 고합니다.
남자친구와 헤어진 후 마음을 잡지 못하고 직장에서도 실수를 해 일을 망치게 됩니다.
우울한 기분을 떨치기 위해 쇼핑을 하고 평소와 다른 스타일로 클럽에도 가는 바이올렛이지만 결국엔 남자친구의 병원에 찾아갑니다.
하지만 남자친구는 다른 의사와 만남을 시작한 듯하고 이에 크게 실망한 바이올렛을 집으로 와 남자친구의 물건을 정리합니다.
그러다 그동안 자신이 집착했던 머리카락을 모두 밀어버리는 바이올렛입니다.

다음날 자신의 모습에 깜짝 놀라고 창피해하지만 점차 당당한 모습을 되찾게 됩니다.

머리에 집착하지 않으니 자신의 삶이 더욱 편해진다는 느낌을 갖게 됩니다.

자신의 편한 모습 그대로를 좋아해주는 남자 윌을 만나 여유롭고 즐거운 일상을 되찾게 되죠.

하지만 윌을 무시하는 바이올렛의 엄마와 이를 부끄러워하는 듯 행동하는 바이올렛 때문에 윌이 떠나게 됩니다.

한편 본인의 능력을 인정해주지 않는 회사를 관두고 집으로 와 혼자 춤을 추는 바이올렛.

이 모습을 짐을 챙기러 온 전 남자친구가 보게되고 지금까지와는 다른 모습에 끌려 사과를 하고 프로포즈도 합니다.

그토록 기다렸던 약혼 파티 날, 예전처럼 머리를 펴달라 부탁을 하는 남자친구의 모습에 바이올렛은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데...

  기대감없이 본 영화인데 생각보다 재밌고 메세지를 주는 영화였습니다.
바이올렛이 머리를 밀며 웃다가 울다가 다시 웃는 장면이 계속 머리속에 남아요.
정말 포기할 수 없다고 생각한 것들도 놓고나면 별 게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가 놓지 못하고 있는 건 뭘까하고 생각을 해보게 되더라구요.

아래는 영화에 나온 표현입니다.

My career is gonna take a back seat. 내 일은 좀 쉬엄쉬엄 할거야.

We will get this cleaned up. 다 정리될꺼야.

I deserve a shot. 기회를 주세요.

Just get yourself sorted. 당신 문제부터 해결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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