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아직 베트남 여행을 한번도 못가봐서 반미를 한번도 먹어보지 못했어요.;
물론 국내에서도 충분히 먹을 수 있었지만 딱히 기회가 없었거든요.
엔젤리너스에서 반미 샌드위치를 판다고 하길래 먹어보았습니다.
오리지날 불고기 반미와 에그마요 반미를 사왔어요.
오리지날 불고기 반미 샌드위치는 7000원, 에그마요 반미 샌드위치는 5500원이었습니다.
만드는 데 시간이 제법 걸리더라구요.
매장에 손님이 하나도 없었는데도 무려 20분을 기다려 받을 수 있었습니다.
먹기 전에 엔젤리너스 사이트에 가서 칼로리를 알아보았어요.
오리지날 반미 불고기는 586kcal입니다. 생각보다 칼로리가 많지 않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런데 에그마요 반미의 칼로리가 무려 715kcal...
역시 마요네즈가 들어가서 칼로리가 어마어마 한가봐요.
반을 가르니 이런 모습입니다.
바게트 빵안에 내용물이 아주 실하게 들어있어요.
바게트는 딱딱하지만 씹기에 불편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엄청 고소해요.
저는 개인적으로 오리지날 불고기 반미가 훨씬 맛있었습니다.
불고기도 달달하고 토마토랑 양상추때문에 상큼한 느낌이 나고 식감도 아삭하더라구요.
양도 많아 커피 한잔이랑 같이 먹으니 아주 든든하더라구요.
점심에 밥 해먹기 귀찮을 때 한번씩 먹기 좋을 것 같아요.
저녁으로 먹기엔 아쉬울 것 같습니다 ^^;
반미가 바게트 안에 여러가지 속재료를 채워서 만든 샌드위치잖아요.
베트남 음식인데 바게트가 주재료인 게 뭔가 아이러니한 것 같아 찾아보니
프랑스 식민지 시대를 거치면서 프랑스의 영향을 받아 생겨난 식문화라고 하네요.
다음 번엔 다른 맛 반미도 도전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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