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 일이 있어서 정말 오랜만에 외출을 했어요. 백만년만에 외출한 느낌이었다는...
잠실 롯데월드몰에 다녀왔는데요~ 간 김에 즐겨먹던 갓덴스시에 들러 초밥을 포장해왔습니다.
갓덴스시는 잠실 롯데월드몰 5층에 위치해있어요.
초밥을 좋아해서 예전에는 정말 자주 먹으러 갔었었는데요,
갓덴스시가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퀄리티도 좋아서 즐겨 먹었었어요.
오마카세 1인 가격으로 두명이서 배 터지게 먹을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었죠 ^^
갓덴스시가 다 좋은데 항상 웨이팅이 너무 길다는 것이 가장 큰 단점이었어요.
요즘에는 코로나 때문에 사람이 좀 덜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웬걸!
웨이팅 줄이 엄청 길더라구요.
예전에 두시간을 기다려서 삼십분만에 먹고 나온 기억을 뒤로하며 포장을 하는 저는 바로 카운터로 갔습니다.
웨이팅없이 들어가니 기분이가 참 좋더라구요!!
포장을 한다고 하니 메뉴판을 주십니다.
이렇게 포장 메뉴판이 따로 있습니다.
이 중에서 저는 갓덴세트, 인기 10세트, 갓덴스페셜 그리고 절인고등어 2P를 주문하였습니다.
남편이 꼭 전어초밥이 먹고 싶다고 했는데, 아쉽게도 전어초밥은 없다고 하더라구요.
지금이 딱 전어철이라 기대를 했는데 아쉬웠어요:)
대신 절인고등어를 추가했고 쇼핑백 비용 200원 포함해서 50,700원이 나왔습니다.
매장에서 먹으면 보통 8만원정도 나왔었는데, 포장이 저렴하긴 하네요 ^^
포장 주문이 밀려 있어 20분 정도 걸린다고 해서 기다리면서 아가 옷 쇼핑을 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세일하는 겨울 조끼도 득템했답니다! ㅎㅎ
20분 후 초밥을 픽업해서 부랴부랴 집으로 왔어요.
정말 조심스럽게 들고 왔는데도, 지하철을 타고 오다보니 날치알이 다 탈출했네요.
된장국은 다 식어 있었지만 초밥은 정말 맛있었습니다.
특히나 장어초밥이 너무 맛있었어요.
아껴뒀다 마지막에 먹는 장어초밥이 식사의 완성이죠 ^^
저는 비린 맛이 나는 초밥은 잘 먹지 못해서 절인고등어는 먹지 않았어요.
근데 남편 말로는 고등어가 진짜 맛있는 거라고 하더라구요 ;;
너무 배고파서 와구와구 먹었더니 10분 만에 다 먹은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배가 안 부르더라구요.
32P면 16그릇을 먹은 셈인데 간에 기별도 안가는 느낌이었어요.
매장에서 먹을 때처럼 천천히 먹었다면 충분히 배부를 양인데 말이죠 :)
임신 사실을 알고부터 초밥을 멀리했던지라, 거의 2년만에 먹은건데 조금 더 많이 살 껄 그랬나봐요 :)
요즘같은 시기에 외식하는 것도 꺼려지는데 포장해서 집에서 먹으니 참 좋더라구요.
매장에서 바로 만들어주는 초밥을 먹는 것만은 못하지만, 정말 맛있었습니다.
사실 초밥은 언제 먹어도 그냥 맛있잖아요. ^^
무엇보다 웨이팅을 안하는 것이 너무 좋았어요.
다음에도 잠실 갈 일 있다면 또 포장으로 이용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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